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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종료하라"…진보단체 12시간 긴급행동 나서

기사승인 2019.11.22  15: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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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규탄시민행동 회원들이 22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손팻말을 들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지소미아)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 지소미아는 오는 22일 자정 종료를 앞두고 있다

[오가닉라이프신문 박연화기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이 23일 오전 0시를 기점으로 종료되는 가운데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가 "국민을 믿고 지소미아 완전 종료를 결정하라"며 12시간 긴급행동에 돌입했다.


아베규탄시민행동은 22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소미아를 예정대로 종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소미아와 관련해 "미국의 오바마 전임 행정부에 의해 강요되고 당시 촛불 항쟁으로 퇴진 일보 직전이었던 박근혜 정권이 '알박기' 식으로 강행한 대표적인 적폐 협정"이라며 "2016년 촛불 민의에 의해 진작에 종료했어야 할 협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이 수출규제를 풀면 다시 협정을 맺을 수 있다는 문재인 정부의 인식은 부적절하다"며 문희상 국회의장이 제안한 일본의 강제징용 타협안 등과 관련해서도 "대법원의 판결 취지를 훼손하고 그간 국민들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석운 아베규탄시민행동 대표는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는 한국 대법원의 판결을 기점으로 아베 정권이 경제 보복을 가해오고 미국도 일본 편만을 들며 한국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며 "미국도 지소미아 연장을 가용하는 것은 주권침해며 내정침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광화문광장을 시작으로 '12시간 긴급행동'에 돌입했다. '국민 믿고 지소미아 완전종료 결정라하' '미국은 간섭 말라' 등의 피켓을 들고 광화문광장에 모인 60여명은 약 30여분간 피켓팅 시위를 진행했다.

피켓팅 시위에 참석한 최나영 민중당 공동대표는 "주권자인 국민이 원하는 것은 우리들 의사대로 지소미아를 완전히 종료하는 것"이라며 "한국을 식민지배했던 나라에 군사기밀정보를 넘겨준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대학생겨레하나 소속 회원 신상현씨도 "일본의 수출 보복을 계기로 국민들 스스로가 지소미아 중단에 대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본다"며 "정부가 믿을 것은 미국도 일본도 아니고 우리 국민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베규탄시민행동은 이날 밤 지소미아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시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주제준 아베규탄시민행동 정책팀장은 "오후 7시에도 지소미아 완전 종결을 촉구하는 긴급촛불집회가 KT 앞에서 열릴 것"이라며 "만약에 지소미아가 종결되지 않고 국민들의 마음을 저버릴 때는 23일 저녁 거대한 촛불을 밝히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 뉴스1


박연화 기자 organiclife02@naver.com

<저작권자 © 오가닉라이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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