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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월성 1호기 '영구정지' 논의…회의장 앞 찬반 시민단체 동시집회

기사승인 2019.11.22  15: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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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원 결과 나올 때까지 중단" vs "원자력은 무책임한 핵폐기물"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원자력노동조합연대와 탈핵시민행동이 월성1호기 조기폐쇄와 관련한 찬·반 집회를 하고 있다.

[오가닉라이프신문 김영수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경북 경주시 소재 원자력발전소 월성 1호기의 영구정지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논의가 진행 중인 광화문 KT빌딩 앞에서 각각 찬성과 반대를 주장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이 동시에 집회를 열었다.


한국원자력노동조합연대는 22일 오전 원안위가 열리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월성 1호기 영구정지 심사를 중단하라"고 외쳤다.

노조 측은 "지난 9월 국회에서 월성1호기 조기 폐쇄 결정 타당성 감사 청구 건이 의결되었다"며 "이러한 실정에도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월성1호기를 영구 폐기하려고 한다"고 규탄했다.

이어 "노조 측과 원자력노동연대 등은 감사원 감사 이후 월성 1호기에 대한 정당한 결론을 기대했지만 원안위는 또다시 월성 1호기 영구 폐기안을 강행처리하려는 불법적이고 위법적인 행위를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희철 한국원자력노동조합연대 위원장은 "월성 1호기에서 20년 넘게 근무했다"며 "근거없는 안전에 대해 월성 1호기가 중지된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원자력노동조합연대의 기자회견 바로 옆에서는 탈핵시민행동 등 5개 단체가 월성 1호기 폐쇄 찬성 집회도 진행됐다. 이들은 "원자력은 무책임한 핵폐기물"이라며 "원안위는 경주 핵폐기물 임시저장시설 심사를 중단하고 월성1호기를 영구정지 결정하라"고 외쳤다.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국장은 "월성 1호기를 신주단지처럼 이야기하지만 이미 수명이 끝났다"며 "안전기준과 체계도 제대로 마련이 안된 핵폐기물을 영구정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월성 1호기 폐쇄를 반대하는 한국원자력노동조합연대 측과 찬성하는 탈핵시민행동 등 5개 단체 사이에서는 서로를 향해 비난하거나 상대방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소리를 지르는 등 작은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다만 직접적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편 원안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원안위 13층 대회의실에서 심의·의결 안건으로 '월성 1호기 운영변경허가안(영구정지안)'을 논의하고 있다.

/ 사진 = 뉴스1


김영수 기자 magazineplus02@hanmail.net

<저작권자 © 오가닉라이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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